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에키 카야코 (문단 편집) === [[주온(2002)]] === 1편의 여주인공 리카는 저주받은 집에 갔다가 검은 그림자에 휩싸인 뒤 다른 희생자들과 달리 몇 년 동안 특별한 일 없이 잘 살고 있었다. 그러나 가끔씩 꺼림칙한 기운을 느끼거나 악몽을 꾸기도 하고 주변에 토시오가 맴돌고 있다. 그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마리코가 소학교 담임선생으로서 출석하지 않는 문제 학생을 만나러 가정방문을 온 뒤 통화를 했다가, 그 곳이 예전의 그 저주받은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겁을 하여 황급히 그 집으로 뛰어간다.[* 마리코가 보고 있는 광경은 상술한 코바야시가 가정 방문을 했을 때와 동일한데, 찾아온 것이 마리코의 반에 다닐 리도 없는 토시오. 리카를 저주받은 집에 끌어들이려는 뭔가가 마리코에게 환영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폐쇄된 어두운 집안 현관에 마리코의 신발이 놓여있는 걸 보고 다락방까지 들어가지만, 마리코는 비명을 지르며 뭔가에 끌려간 뒤 사라진다. 그리고 그 너머로부터 카야코가 기어나오고 리카는 겁을 먹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다가 벽 옆에 있던 거울을 지나치던 중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비춰진 걸 알고 당혹스러워 한다. 그러다 예전 이 집에 왔다가 발견했던 희생된 할머니, 자신이 자주 방문하는 노인 보호센터의 할아버지가 두 눈을 양손으로 가린 뒤 손가락 사이에서 앞을 보는 자세를 취했던 걸 보고 그대로 따라하여 거울을 보는데... 거기 비춰진 건 자신이 아니라 카야코였다. 충격으로 말을 잃은 찰나 옷 사이에서[* 후술될 복선을 생각하면 사실 몸 안에서.] 카야코가 튀어나오는 환상까지 보고, 이후 계단에서 피투성이가 된 카야코가 신음과 절규를 흘리며 주저앉은 리카를 향해 기어오며 손을 뻗는다. 공포에 질린 리카는 어쩌다 아까와 같이 양손으로 눈을 감싸는데... 그 너머로 보이는 건 다름아닌 원혼의 모습이 된 리카 자신.[* 어떻게 보면 이 모습이 카야코보다 더 섬뜩한 구석이 있다.] '''리카의 혼은 검은 그림자에 휩싸인 순간 주온을 이어받아 원혼이 되었고 카야코의 혼은 리카의 육체에 들어가 모든 걸 잊고 리카로 거듭났다.''' 즉 1편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된 리카의 저주받은 집 방문 이후[* 물론 집에 처음 이사왔던 가족을 죽인건 카야코가 맞다.] 발생한 희생자들을 죽인 건 실제로는 카야코가 아니라 육체를 빼앗긴 채 원혼이 된 리카였고, 카야코에게 죽은 건 이 1편의 맨 마지막 에피소드의 희생자인 이즈미 뿐. 리카 주위에 토시오가 맴돌았던 것도 내면의 카야코 때문이었으며, 이따금 느꼈던 꺼림칙한 기운 역시 주변을 맴돌던 리카의 혼 때문. 이 때 모든게 밝혀지면서 그동안 귀신이 등장했던 장면들을 전부 회상으로 다시 보여주며 관객들은 당연히 카야코로 생각했을 귀신이 사실 줄곧 리카였던 것이 나온다.[* 딱히 설명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이 반전을 캐치하지 못한 관객들이 많다. 위키피디아의 줄거리 요약에도 이 반전은 서술되어있지 않고 양덕 커뮤니티에서도 "뭔가 대단한 반전이었던 것 같은데 잘 이해가 안감"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또 그렇다 하기엔 반전을 워낙 대놓고 보여줘서... 리카가 모든 것을 깨닫는 순간 원혼의 모습이 카야코의 전담배우 후지 타카코에서 리카의 배우 오키나 메구미로 변하는 장면이 대놓고 나온다. 서양권 관객들의 눈에는 동양인 여배우들 얼굴이 잘 구분이 가지 않아서 (둘 다 허옇게 분칠까지 하고 있으니) 캐치하기 힘들었던 모양.][* 이것도 나름 복선이 있었는데, 주온 시리즈는 영화를 파트별로 끊어서 각기 다른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파트가 시작하기 전에 그 파트의 중심 인물이 되는 화자격 인물의 이름이 먼저 스크린상에 텍스트로 뜨는데, 이 파트는 리카의 시점이었으니 리카의 이름이 떴어야 하지만 막상 파트의 제목은 '''카야코'''였다.] 저주의 원칙상 집에 들어간 이들은 전부 죽었어야 하지만, 주변인물들이 다 죽어나가는 동안 리카만이 멀쩡히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고, 토시오의 원혼이 리카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주변에 계속 맴돌았던 이유도 사실 그녀의 혼이 카야코의 혼으로 대체되어 있었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리카의 원혼은 빼앗긴 자신의 몸에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못하고 구슬프게 울더니 사라져버린다. 그렇게 리카가 모든 걸 깨달은 사이, 계단에서 타케오의 원혼이 걸어나온다. 리카-카야코는 자신이 다시 한 번 타케오에게 살해당할 현실에 절규한다. 그리고 이전에 카야코가 살해당했을 때처럼 다락방에 비닐에 감긴 리카의 시체가 놓이게 되고, 그 시체가 눈을 뜨는 순간 카야코 특유의 끄그극 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후 이즈미가 카야코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결국 '''도로 원혼으로 컴백.''' 이렇게 1편에서의 부활 기도는 실패로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